ⓒ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김경동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5), 폴 포그바(23)에 이어 또 하나의 대형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맨유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프랑스의 에이스 앙투안 그리즈만(25) 영입 협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데뷔한 그리즈만은 5시즌 179경기에서 46득점을 올린 뒤 2014년 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이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2시즌 동안 106경기 57골을 기록해 리오넬 메시(29·FC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프리메라리가를 대표하는 선수로 떠올랐다. 올시즌 15경기에서는 6골을 기록 중이다.

맨유가 그리즈만 영입에 눈독을 들이는 원인은 터줏대감인 웨인 루니(31)의 부진이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2004년부터 맨유 소속으로 뛰면서 449경기 194골을 올린 루니지만 올시즌에는 14경기(6번 교체출전)에서 1골을 올리는 데 그치고 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조세 무리뉴 맨유 감독은 구단 수뇌부에 루니의 10번 자리를 그리즈만에게 맡기고 싶다는 의견을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축구 재능이 있으면서도 미드필드진을 잘 연결시킬 선수를 찾고 있는데 적임자로 그리즈만을 꼽은 모양새다.

한편 EPL 17경기의 일정을 소화한 맨유는 시즌 전적 8승 6무 3패, 승점 30점으로 6위에 머물고 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