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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AS모나코전에 이어 또 다시 부진했다. 손흥민의 11월은 많은 강팀과의 상대에서 또다시 무득점으로 끝나고 말았다.

토트넘은 2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첼시와의 원정경기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선제골에도 1-2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서 토트넘은 지난 AS모나코와의 경기에서 패한 후 2연패를 이어갔고 첼시는 10승1무2패 승점 31로 1위를 수성해냈다.

이날 손흥민은 어김없이 선발 출전을 하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손흥민은 전혀 경기에 영향을 주는 존재로서 활약하지 못했고 결국 후반 20분 해리 윙크스와 교체되며 양팀 선발 선수 중 가장 먼저 경기장을 빠져나와야했다.

손흥민은 지난 주중 AS모나코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는 등 부진하며 팀의 1-2 패배에 큰 아쉬움을 남긴 존재가 되고 말았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반드시 그 경기를 이겨야만 16강 진출의 희망을 품을 수 있었지만 패하면서 16강 진출의 꿈이 완전히 사라지고 말았다.

이어 열린 첼시전만큼은 명예회복을 할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손흥민은 전혀 인상적인 모습을 남기지 못했다. 결국 이렇게 11월도 지나갔다.

손흥민의 11월은 강팀을 상대로 경기에 나설 일이 유독 많았다. 10월 30일 레스터시티전부터 시작으로 11월 2일 레버쿠젠전, 6일 아스널전, 그리고 지난 15일에는 우즈베키스탄과의 A매치도 있었다. 그리고 웨스트햄과의 런던 더비를 넘어 AS모나코와 첼시전을 가졌다.

웨스트햄 정도를 제외하면 모두 강팀에 중요한 경기들이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모두 무득점에 그쳤다. 지난 9월 말 CSAK 모스크바전 득점 이후 약 2달가량 무득점을 이어가고 만 것이다. 환상의 9월은 신기루처럼 사라지고 있다. 특히 11월은 유독 강팀과의 승부가 많았지만 손흥민은 10월의 부진을 그대로 이어가면서 아쉬움을 많이 남긴 한달이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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