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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선택 전 미국 프로축구 MLS에서 뛸 의향이 있었으며 그것이 자신의 ‘나폴레옹’같은 성향 때문임을 밝혔다.

즐라탄의 본국인 스웨덴의 언론 애프톤브라뎃은 22일(현지시각) 즐라탄과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즐라탄은 지난시즌까지 뛰던 파리생제르망에서의 생활을 정리한 후 다음 행선지로 맨유와 함께 MLS로 가는 것도 큰 선택지(Huge Option)였음을 밝혔다. 그러나 조세 무리뉴 감독 부임과 함께 2년계약을 맺으며 맨유로 옮겼고 올 시즌 리그 11경기 6골의 활약을 보이고 있다.

스웨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즐라탄은 “내가 유럽에서 그랬듯 미국 축구도 정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많은 사람들이 한곳에 머무르며 커리어를 쌓기도 하지만 난 마치 나폴레옹처럼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새로운 나라를 정복하는 것을 즐긴다”고 말했다.

즐라탄이 이날 스웨덴 언론과 인터뷰를 한 이유는 즐라탄이 스웨덴 축구협회가 수여하는 올해의 선수상인 굴드볼을 11번째 수상했기 때문이다.

맨유를 선택한 것에 대해서는 “이번 여름 맨유를 선택할 때 맨유는 솔직히 강하지 않았다. 하지만 무리뉴가 불러줬기에 선택하기 쉬웠다. 그가 불러주자 맨유를 가는데 아무 문제가 없었다”며 “분명 도전이었다. 이것이 바로 내가 원하는 것이다. 문제가 있어 최근 우승이 없는 세계 최고의 클럽으로 가는 것 말이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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