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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19세 이하(U-19) 청소년대표팀 신임 감독으로 신태용 전 국가대표팀 코치가 선임되면서 슈틸리케호 코치진도 재구성이 불가피해졌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이틀에 걸친 회의 끝에 신태용 전 코치를 U-19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신태용 신임 감독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 올림픽에 이어 내년에는 2017 FIFA(국제축구연맹) U-20 세계청소년월드컵에 소방수로 투입되게 됐다. 대표팀 코치직은 일정상의 문제 때문에 병행하지 않는다.

슈틸리케호 역시 고민이 이어지게 됐다. 신태용 전 코치의 빈자리를 메워야 하기 때문이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도 기술위의 이 같은 결정을 듣고 새로운 코치진 물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가닥은 잡혔다. 수석코치와 피지컬 트레이너(스포츠 사이언티스트), 두 명의 코치가 슈틸리케호에 새롭게 합류할 예정이다. 이용수 기술위원장에 따르면 수석코치는 슈틸리케 감독과 전술 등을 직접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외국인 코치를 선임할 계획이다. 카를로스 아르무아 코치를 보좌하게 될 피지컬 트레이너 국적은 미정이다. 두 코치의 대표팀 합류 계획은 미정이다.

슈틸리케호는 2년 전 아르무아, 신태용, 박건하, 김봉수(골키퍼) 코치 체제로 출범했다. 이후 김봉수 코치 대신 차상광 골키퍼 코치가 합류했고, 박건하 코치는 서울이랜드FC 감독으로 선임됐다.

최근에는 차두리가 전력분석관으로 임명돼 사실상 코치 역할을 맡고 있다. 여기에 신 코치 대신 새로운 코치들이 합류하게 되면서, '또 다른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출범 당시와 비교하면 슈틸리케 감독과 아르무아 코치만 자리를 지키고 있는 셈이다.

■ 슈틸리케호 코치진 구성 변화(축구협회 기준)

- 출범당시 : 아르무아, 신태용, 박건하, 김봉수
- 2015년 10월 : 아르무아, 박건하, 김봉수 (신태용 임시 제외)
- 2016년 3월 : 아르무아, 박건하, 차상광 (김봉수 제외, 차상광 선임)
- 2016년 8월 : 아르무아, 신태용, 차상광 (박건하 제외, 신태용 복귀)
- 2016년 12월 이후 : 아르무아, 차상광, 신임 코치 2명 (신태용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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