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홍은동=이재호 기자] 2016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가장 밝게 빛난 별은 정조국(광주)이었다. 정조국은 득점왕(20골), 베스트 11 공격수에 MVP까지 받으며 3관왕으로 2016 한해 K리그에서 가장 빛난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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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2시30분부터 서울 홍은동의 한 호텔에서는 2016 K리그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을 통해 영플레이어상, 베스트11, MVP, 감독상 등이 발표됐다.

영플레이어상은 제주 안현범이 받았다. 안현범은 “3년전 호텔에서 접시를 닦았는데 이제 이런 상을 받는다”며 감동의 수상소감을 밝혔다.

베스트 11에는 골키퍼 권순태(전북), 수비수 정운(제주), 오스마르(서울), 요니치(인천), 고광민(서울), 미드필더 레오나르도, 이재성, 로페즈(이상 전북), 권창훈(수원), 공격수 정조국(광주), 아드리아노(서울)이 선정됐다. 전북은 베스트 11에 4명(권순태, 레오나르도, 이재성, 로페즈)을 배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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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는 생애 첫 득점왕에 등극한 정조국이었다. 서울에 우승을 안긴 오스마르를 7표차로 따돌리고(오스마르 39표, 정조국 46표) 따낸 MVP였다. 정조국은 31경기 20골을 넣어 득점왕에 오른데 이어 베스트 11, MVP까지 따내며 3관왕에 올랐다.

감독상에는 서울을 우승으로 이끈 황선홍 감독이 받았다. 최강희 감독(33표)과는 차이가 큰 1위였다(70표).

정조국은 베스트11, 득점왕, MVP에 선정돼 2016 K리그에서 가장 빛난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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