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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서울에 역전우승을 안기며 감독상을 거머쥔 황선홍 감독이 전임감독인 최용수 감독에게 “상의 반만 드리겠다”며 웃었다.

8일 오후 2시30분부터 서울 홍은동의 한 호텔에서는 2016 K리그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을 통해 영플레이어상, 베스트11, MVP, 감독상 등이 발표됐다.

이날 감독상에는 서울에 우승을 안긴 황선홍 감독은 전북 최강희 감독을 37표차이로 크게 누르며(황선홍 70표, 최강희 33표, 윤정환 6표) 선정됐다.

황 감독은 감독상 수상 후 소감으로 “제가 이상을 받아도 되나. 과분한 상이다”라며 “후반기에 따라와준 선수단과 구단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전임 감독인 최용수 감독에게도 고맙게 생각한다. 이 상의 반을 드리겠다”며 웃었다.

“내년에 ACL에서 최용수 감독을 만날텐데 서울의 기쁨을 드리는 축구를 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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