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홍은동=이재호 기자] K리그 득점왕을 차지한데 이어 강력한 MVP후보로 언급되고 있는 정조국(광주FC)이 의미있는 2016년을 보낸 소감을 밝혔다.

8일 오후 1시부터 서울 홍은동 한 호텔에서는 2016 K리그 시상식이 열렸다. 시상식 전 취재진과 자유 인터뷰를 진행한 정조국은 뜻 깊은 한해를 보낸 소감을 밝혔다.

“주위에서 날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결국 선수는 경기장에 서 있을 때 빛나더라”라며 “선수는 뛰어야한다는 가장 평범한 진리를 깨달은 한해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정조국은 올해 31경기 20골을 넣어 K리그 클래식 득점왕에 등극했다. 2004년 데뷔 첫해 신인왕을 차지한 이후 무려 12년만에 다시 득점왕으로 K리그 시상식에 다시 선 것이다.

현재 강력한 MVP후보로 언급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MVP를 타지 못하더라도 일단 11월까지는 즐기고 싶다. 바쁘게 달려오느라 챙기지 못한 주위사람들을 보고 챙겨주고 싶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오스마르(서울), 레오나르도(전북)와 함께 MVP후보 3인에 올라있는 정조국이 MVP수상에 성공할지는 잠시 2시 30분부터 열리는 시상식을 통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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