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폴 포그바.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김경동 기자]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발롱도르 후보 최종 30인 선정 소식에 오히려 맨유 팬들이 의아해 하고 있다.

지난 8월 맨유 유스 출신인 포그바는 8900만파운드(약 1232억원)의 이적료에 유벤투스(이탈리아)에서 맨유로 복귀했다.

엄청난 기대를 받으며 올드트래포드(맨유의 홈 구장)에 돌아온 포그바. 지난주 페네르바체를 상대로 멀티골을 폭발시켰지만 이어진 첼시 원정에서 또 다시 침묵하며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런데 24일(이하 한국시각) 발롱도르를 선정하는 프랑스 풋볼은 최종 후보 30인 명단에 포그바를 포함시켰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맨유 팬들은 "말도 안된다. 포그바가 후보라면 에당 아자르(첼시)나 메수트 외질(아스날)은 왜 후보에 없는 것인가", "포그바가 후보에 선정된 것은 유벤투스 시절 활약 때문이다", "외질과 은골로 캉테(첼시)가 없는데 포그바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맨유)가 있다. 과연 발롱도르가 존경받을만한 상인지 의문"이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포그바는 지난달 24일 열렸던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기록한 데뷔골 이후 리그에서는 단 한 차례도 골을 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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