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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AFC 본머스와 득점없이 비겼다. 손흥민은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나섰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채 후반 17분 교체 아웃됐다.

토트넘은 22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본머스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원정경기에서 본머스와 0-0으로 비겼다.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을 필두로 에릭 라멜라와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전방에 내세우는 4-2-3-1 전형으로 나섰다. 무사 뎀벨레와 빅토르 완야마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대니 로즈와 얀 베르통헌, 에릭 다이어, 카일 워커가 수비라인을, 우고 요리스가 골문을 각각 지켰다.

토트넘은 경기 초반부터 위기를 맞았다. 전반 4분 대니얼스에게 문전에서 슈팅을 허용했다. 다만 요리스 골키퍼의 선방에 가까스로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이후에도 토트넘은 상대의 강력한 압박에 고전했다. 하프라인을 넘기가 쉽지 않을 정도로 상대의 강력한 압박이 이어졌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의 활약 역시 두드러지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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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중반 이후에야 토트넘의 공격이 조금씩 기회를 잡았다. 전반 16분 라멜라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에 맞았고, 전반 27분 에릭센의 오른발 슈팅은 수비수에 맞고 굴절돼 골키퍼가 쳐냈다.

1분 뒤에는 손흥민이 모처럼 존재감을 드러냈다. 오른쪽 측면에 빠져 있던 그는 상대 수비라인 뒷공간을 침투하며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다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이후 경기는 지루한 양상으로 흘렀다. 두 팀 모두 균형을 깨트리기 위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날카로움이 부족했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은 후반 17분 팀내에서 가장 먼저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이후에도 경기 양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토트넘은 빠른 역습을 바탕으로 상대와 치열한 접전을 벌였지만, 좀처럼 날카로운 한 방을 터뜨리지는 못했다. 결국 주심의 종료 휘슬과 함께 경기는 0-0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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