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한국 서울월드컵경기장=이재호 기자]
▶AFC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FC서울vs전북현대
-일시 : 2016년 10월 19일 오후 7시 30분
-장소 : 서울월드컵경기장
-결과 : 2-1 서울 승리, 1,2차전 합계 스코어 5-3 전북 승리, 결승행

-300자평 : 서울은 아데박 트리오를 가동하는 초강수를 뒀다. 아데박의 명성은 휘슬이 울리니 허상이었다. 아드리아노는 조급했고 데얀은 호흡이 맞지 않아 발만 동동 굴렀다. 박주영은 전성기가 지나간 듯 겉 돌기만 했다. 아데박을 제외한 나머지 서울 선수들은 여러 반찬에 밥도 지어 수차례 밥상을 차렸지만 그 모든 밥상을 차버린건 아데박이었다.

물론 아데박 중 한명이 골을 넣긴 했다. 하지만 골문 앞에 GK도 없데 그걸 못 넣으면 프로인가. 누구라도 넣을 수 있는 골이었다. 후반 초반 상대 실수가 만든 중앙선부터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마저 날려버렸다. 거기서 더 이상 서울이 3골차를 뒤집을 가능성이 없음을 직감했다. 저런 기회도 못 넣은데 3골차를 뒤집겠다니. 15분 남았는데 관중들은 나가더라. 고광민 결승골 안봐도 지장없겠더라.

-스한 300자평 : 거추장스러운 긴 기사는 가라. 딱 300자 이내로 경기 핵심만 짚어드립니다. 경기에 대한 날카로운 평가와 촌철살인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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