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
[스포츠한국 수원=김명석 기자] 슈틸리케호 최고의 인기스타는 단연 손흥민(24·토트넘 홋스퍼)이었다.

최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덕분인지, 그를 향한 팬들의 함성과 환호는 전보다 더 뜨거웠다.

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선발로 나선 그는 경기 전부터 유독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선발 명단이 전광판을 통해 소개되면서 그의 사진과 이름이 비춰지자, 관중들은 뜨거운 환호와 함께 손흥민의 이름을 연호했다.

또 경기 중 그가 공을 잡고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거나, 경기 중 그의 얼굴이 전광판에 비춰지기만 해도 경기장 곳곳에서 뜨거운 반응이 나왔다.

이러한 배경에는 EPL 최고의 선수로 자리 잡을 정도로 이어지고 있는 최근 맹활약이 깔려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4경기 4골 2도움 등 연일 맹활약을 펼치며 EPL 최고의 스타로 우뚝 섰다.

최근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가 발표한 EPL 파워랭킹에서도 그는 전체 선수들 가운데 당당히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카타르전을 앞두고 국내외 언론들은 물론 FIFA까지도 그의 활약에 기대감을 나타낸 것도 같은 이유에서였다.

그리고 손흥민은 자신을 향한 이러한 기대와 성원에 짜릿한 역전골로 보답했다.

팀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그는 2-2로 맞서던 후반 13분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의 골망을 가르며 역전승의 중심에 섰다.

자신을 향한 뜨거운 성원에, 더할 나위없는 보답이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