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체스코 귀돌린 감독(왼쪽)과 라이언 긱스 전 맨유 코치.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김경동 기자] 1승1무3패. 리그 초반 실망스런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스완지 시티가 감독 교체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현지 매체 웨일스 온라인은 22일(이하 한국시각) "스완지의 휴 젠킨스 단장이 프란체스코 귀돌린 감독을 경질하고 라이언 긱스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코치를 대체자로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스완지 이사진은 귀돌린의 올 시즌 지도력에 의문 부호가 늘어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완지는 작년 12월 게리 몽크 감독을 해임시키고 긱스와 감독 자리를 놓고 협상했지만, 막판 오랜 경력을 가지고 있는 귀돌린과 계약했다.

매체에 따르면 스완지 고위 관계자들 중 일부는 긱스가 스완지의 지휘봉을 잡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하지만 클럽의 미국인 최대주주는 스완지가 시즌 초반에 그러한 급격한 변화를 겪는 걸 원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귀돌린 감독은 차후 경기들을 통해 기회를 더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전히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이면 감독 교체설은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스완지는 24일 EPL 6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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