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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경동 기자] 국가대표 공격수 석현준(25)이 터키 트라브존스포르 소속으로 데뷔 골을 작렬시켜 대표팀 주전 공격수 경쟁에 합류하는 모습이다.

석현준은 22일(이하 한국시각) 터키 트라브존에서 열린 2016-2017 터키컵 2라운드 아르다한스포르와의 경기에서 풀타임 출전했다.

그는 2-0으로 앞선 후반 13분에 쐐기골을 넣으며 팀의 6-0 승리에 기여했다. 이로써 석현준은 원 소속팀인 FC 포르투에서 잡지 못했던 주전 자리를 노려볼 수 있게 됐다.

한편 석현준의 활약으로 대표팀 주전 공격수 경쟁은 말 그대로 점입가경이다. 최근 대표팀에 합류할만한 공격수들이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기 때문.

전북 김신욱은 21일 제주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작렬시켰고 같은 날 열린 성남과 울산의 경기에서 황의조(성남)와 이정협(울산)도 각각 1골씩을 추가했다.

2연속 경기 최우수 선수(MOM)에 선정된 손흥민이 주전 경쟁에서는 가장 앞서가고 있다. 손흥민은 최근 EPL에서 2경기 2골 1도움을 올렸으며 현지매체로부터도 최근 경기력이 극찬을 받고 있다. 아스널의 전설적인 공격수 티에리 앙리는 "손흥민은 토트넘 베스트 11에 들어가기 충분하다"고 호평하기도 했다.

그리고 석현준은 이날 경기로 자신도 대표팀 이러한 경쟁구도에 뛰어들 자격이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하지만 1경기로는 역시 부족하다. FC 포르투에서 주전 자리를 얻지못해 임대를 온 것 인만큼 꾸준한 활약으로 자신의 가치를 드높일 필요가 있어보인다.

트라브존스포르는 이틀 뒤인 24일 터키 수페르리그 5라운드 코니아스포르와의 홈경기를 통해 18개 구단 중 13위에 처져있는 좋지 않는 분위기의 반등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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