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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경동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가레스 베일(27)이 지지부진한 연봉 협상으로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8일(이하 한국시각) "베일의 연봉 협상이 아무런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일은 현재 연봉 800만 파운드(약117억원)를 받고 있는데 팀에 1400만 파운드(204억원)까지 인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매체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베일의 요구를 전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답한 상황이다.

ESPN에 따르면 베일은 2013년 잉글랜드 토트넘 홋스퍼에서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팀을 옮기면서 사상 최대 이적료였던 8530만 파운드(약 1244억원)를 기록했다. 이 기록은 지난달 포그바가 이탈리아 유벤투스에서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면서 8900만 파운드(약 1298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해 3년 만에 깨지게 됐다.

자존심이 상할 수 있는 상황에서 연봉 인상까지 거부되자 이적시장의 '큰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다음 시즌 베일을 영입할 수 있다는 관측도 대두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포르트는 "맨유는 베일에게 1700만파운드(248억원)의 연봉을 지급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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