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8일(이하 한국시각) "베일의 연봉 협상이 아무런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일은 현재 연봉 800만 파운드(약117억원)를 받고 있는데 팀에 1400만 파운드(204억원)까지 인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매체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베일의 요구를 전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답한 상황이다.
ESPN에 따르면 베일은 2013년 잉글랜드 토트넘 홋스퍼에서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팀을 옮기면서 사상 최대 이적료였던 8530만 파운드(약 1244억원)를 기록했다. 이 기록은 지난달 포그바가 이탈리아 유벤투스에서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면서 8900만 파운드(약 1298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해 3년 만에 깨지게 됐다.
자존심이 상할 수 있는 상황에서 연봉 인상까지 거부되자 이적시장의 '큰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다음 시즌 베일을 영입할 수 있다는 관측도 대두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포르트는 "맨유는 베일에게 1700만파운드(248억원)의 연봉을 지급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스포츠한국 김경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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