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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일본 축구대표팀이 아랍에미리트(UAE)에 패배하자 일본 언론들이 ‘월드컵 탈락 가능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이 현행 방식(2개조 분할)으로 바뀐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최종예선 첫 경기에서 패배한 팀이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거머쥔 전례가 없는 까닭이다.

앞서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1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열린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1차전에서 UAE에 1-2로 역전패했다.

경기 직후 니칸스포츠, 게키사카 등 현지 언론들은 과거 대회들을 돌아보며 자칫 월드컵 본선에 나가지 못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니칸스포츠는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최종예선을 통과한 18개국의 첫 경기 성적은 13승5무0패”라면서 “첫 경기를 패배한 일본에게는 시련의 시작”이라고 보도했다.

게키사카 역시도 “그동안 최종예선 첫 경기에서 패배한 팀은 모두 예선에서 탈락했다. 일본의 월드컵 출전 가능성은 0%인 셈”이라면서 “과연 과거의 데이터들을 뒤집고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을지, 일본이 벼랑 끝에 몰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은 오는 6일 오후 9시 15분(한국시각) 태국과 예선 2번째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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