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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가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24)의 이적 추진을 철회하고 팀에 잔류시킬 것이라고 스페인 언론이 보도했다.

당초 레알 마드리드는 유벤투스(이탈리아)로부터 그를 재영입한 뒤 거액의 이적료를 받고 다른 팀으로 재이적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전력에 포함시키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는 것이 현지 언론의 분위기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12일(현지시각) “레알 마드리드와 모라타의 에이전트가 만남을 가졌고, 이 자리에서 향후 레알 마드리드가 모라타의 이적 제안에 대해 모두 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앞서 모라타는 첼시,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의 러브콜을 받아왔다”면서 “다만 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6)이나 유벤투스에서의 활약 등을 토대로 지네딘 지단(44) 감독이 잔류에 무게를 두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레알 마드리드 유스팀 출신인 모라타는 지난 2014년 2000만 유로(당시 약278억원)의 이적료를 통해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이후 그는 2시즌 동안 93경기(컵대회 포함) 27골을 터뜨리며 주목받는 공격수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했다.

모라타를 향한 여러 클럽들의 러브콜이 이어지자 그를 재영입할 수 있는 조항을 가지고 있던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달 3200만 유로(약416억원)의 이적료를 주고 그를 다시 불러들였다.

스페인 언론들은 레알 마드리드가 최소 7500만 유로(약976억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통해 모라타를 다른 클럽으로 이적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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