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6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 연방 후반 4분 터진 에데르의 기적 같은 중거리포로 1-0 승리했다. 포르투갈이 국가 역사상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첫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호날두는 전반 7분 부상을 당한 이후 왼무릎 통증을 참고 뛰다 전반 23분 끝내 교체 아웃됐다. 그러나 교체 아웃후에도 ‘감독 날두’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로 벤치에서 적극적으로 선수들을 독려했고 끝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날 경기 후 호날두는 오 조고와의 인터뷰에서 “내 인생 가장 행복한 순간이다. 두 번 울었지만 모두 다른 눈물이었다”고 기쁨을 표현했다.
드디어 국가대표 우승을 차지한 것에 대해 “난 클럽에서,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모든걸 이뤘다. 하지만 무언가가 부족했고 오늘 100%가 채워졌다. 부상으로 경기에 나가야할 때는 정말 역겨웠다. 원하지 않던 상황이었고 내가 도울 수 없었지만 포르투갈은 승리했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운이 좋았고 그 누구도 믿지 않은 우승이었지만 해냈다. 너무나도 행복하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