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바키아 3-0으로 완파하고 8강 진출… 프랑스·벨기에도 8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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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전차군단’ 독일이 슬로바키아를 완파하며 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6) 8강에 진출했다. 개최국 프랑스와 벨기에도 나란히 8강에 합류했다.

독일은 27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스타드 피에르-모루아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제롬 보아텡의 선제골과 마리오 고메즈, 율리안 드락슬러의 추가골을 앞세워 슬로바키아를 3-0으로 완파했다.

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보아텡의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연 독일은 전반 43분 드락슬러의 패스를 받은 고메즈의 추가골이 나오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후 후반 18분 드락슬러의 쐐기골까지 더한 독일은 기분 좋은 완승으로 8강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지난 조별리그에서 공격진의 침묵으로 흔들리던 독일은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화력이 되살아나며 20년 만의 대회 정상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대회 8강전에서는 이탈리아-스페인 승리팀과 내달 3일 격돌한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개최국 프랑스가 아일랜드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합류했다. 프랑스는 전반 2분 만에 로버트 브래이디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후반 12분과 16분 앙투안 그리즈만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8강에서는 잉글랜드-아이슬란드전 승리팀과 준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벨기에도 토비 알더베이럴트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미키 바추아이, 에당 아자르, 페레이라 카라스코의 연속골을 앞세워 헝가리를 4-0으로 대파, 북아일랜드를 꺾고 8강에 오른 웨일스과 8강에서 만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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