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결승] 호날두 “승부차기, 내가 5번째로 차겠다고 자청”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라 운데시마(11번째 우승)를 달성한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자신이 승부차기 5번째 키커로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9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쥬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15~2016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꺾었다. 이날 우승으로 레알 마드리드는 대회 통산 11번째 우승(라 운데시마)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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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 후 마르카에 따르면 호날두는 “특별한 순간이다. 이런 마법같은 순간은 선수들과 팬에게 응당 주어져야할 것”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지네딘 지단 감독에 대해서는 “그는 역할을 충분히 했다. 그는 신사며 나는 그와 함께해 행복하다”며 승부차기 마지막 키커로 나선 것에 대해서는 “내가 지단 감독에게 요청한 사안이다. 선수들이 모두 넣을걸 알았고 5번째를 넣으며 우승할 것을 예상했다”고 밝혔다.

16골로 4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것에 대해서는 “자연스럽게 따라온 것”이라며 “나는 챔피언스리그 최고의 득점자”라며 자랑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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