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2일 일본 오사카의 긴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후반 39분 골을 내주며 패배가 짙었으나 후반 41분 정설빈의 극적인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윤덕여호는 북한전 1-1 무승부 이후 2연속 무승부. 반면 일본은 호주전 1-3 패배 이후 한국전에서 또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이날 경기 직후 열린 공식기자회견에서 윤 감독은 “양팀 모두 좋은 경기를 펼쳤다. 페널티킥을 얻어 좋은 분위기로 갈 수 있었지만 실축이 나와 아쉽다”면서도 “페널티킥도 경기의 일부다. 팀을 위한 지소연의 마음은 더 아플 것이다. 실의에 빠지지 말고 회복했으면 좋겠다”며 PK를 실축한 지소연에 위로의 말을 건넸다.
후반 39분 선제골을 내주며 패색이 짙었던 대표팀은 후반 41분 극적인 정설빈의 동점골로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윤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잘해줬다.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호주전을 대비하는 마음가짐에 대해 “남은 경기가 아주 중요해졌다. 피로 회복이 중요하다. 호주전은 리우올림픽을 가기위해 넘어야할 가장 큰 고비”라고 언급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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