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이파크 제공
[스포츠한국 차시우 기자] 재탄생을 선언한 부산아이파크가 유니폼을 통해 파격 변신을 시도한다.

부산은 2일 올 시즌 선수들이 입을 유니폼을 공개했다. 새 유니폼은 공식 후원사인 아디다스의 디자인 정책을 따르면서도 팀 컬러를 살렸다.

홈 유니폼은 기존 팀의 상징인 붉은색을 유지했으며 상하의 모두 붉은색으로 승격에 대한 열정을 담았다. 옆 라인은 아디다스를 상징하는 삼선으로 포인트를 줬다.

하지만 원정 유니폼은 검정색을 채택해 파격 변신을 시도했다. 홈 유니폼과 같은 디자인이지만 검정에서 나오는 강인함, 검은 사신의 느낌으로 상대팀에게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겠다는 의미다.

또한 부산은 오랜 시간 구단 엠블럼에 새겨져 있던 4개의 별을 떼어냈다. 힘든 결정이었지만 지난해 강등의 아픔을 가슴에 새기겠다는 각오로 전격 단행했다. 부산 관계자는 “올해 재창단의 각오로 새로운 무대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다. 지난 1997년 이후 리그 우승을 하지 못했다. 우린 예전의 챔피언의 영광 보다는 지금 당장 도전 정신이 필요했다” 며 그 의미를 전했다.

기능성 부분에서는 지난 시즌과 비교해 눈에 띄는 강화를 이뤘다. 부산은 아디다스의 최신예 기능성 KIT인 콘디보 16을 채택해 선수들이 필드에서 100% 기량을 보일 수 있도록 돕는다. 120g에 불과한 콘디보 16 제품은 초경량 소재로 땀 흡수와 배출이 뛰어나 다수 국가대표팀 유니폼으로 활용되는 아디다스 브랜드 내 최고 제품이다.

지난달 25일 팬 포토데이에서 유니폼 사전 공개 행사에 참여한 팬들은 “기존의 붉은색을 유지한 부산의 홈 유니폼은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이다. 선수들이 입은 모습을 보니 정말 멋진 것 같다. 특히 파격적인 어웨이 색상이 인상 깊다” 며 입을 모았다.

부산은 유니폼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클럽하우스 안에 위치한 오프라인 샵과 새롭게 오픈한 온라인 샵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의 사무국과 홈페이지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또한 26일 안산과 K리그 챌린지 개막전을 치르는 부산은 이에 앞서 19일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무료 관람 경기를 통해 팬들 앞에 공식 유니폼을 입고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