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신영. 대전 제공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2015시즌을 끝으로 K리그 클래식에서 챌린지로 강등된 대전 시티즌의 수비수 윤신영(29)이 J2리그 레노파 야마구치FC로 이적한다.

2일 K리그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윤신영은 이미 레노파로 이적을 완료했다. 레노파 구단의 공식홈페이지 역시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대전과 FA로 계약이 만료된 윤신영은 새로운 소속팀을 찾던 중 J2리그의 레노파로 이적을 확정했다.

레노파는 그야말로 `기적의 팀'이다. 2013시즌만해도 일본의 아마추어리그인 JFL(J5리그 격) 소속이었지만 차지하며 2014시즌 J4리그로 승격했다. 2014시즌에도 J4리그에서 4위를 차지하면서 승격했고 2015시즌에는 J3리그 우승과 함께 J2리그까지 승격했다. 무려 4년새 3번의 승격을 한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팀 중 하나다.

184cm, 78kg의 윤신영은 2009시즌 대전에서 데뷔한 지난 시즌 대전에서 15경기를 뛰었다. 2014시즌 데얀(서울)과 함께 중국 장쑤 쑨톈에서 활약하기도 했던 윤신영은 대전이 승격하자마자 친정팀으로 돌아와 수비진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15경기 출전에 그치며 그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윤신영이 ‘기적의 승격팀’인 레노파에서 부활의 날개짓을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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