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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북한이 가까스로 올림픽 본선 진출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북한 올림픽축구대표팀은 19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그랜드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태국과 2-2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북한은 같은 시각 일본(3승·승점9)에 1-2로 패배한 사우디아라비아, 그리고 태국과 함께 나란히 2무1패(승점2)로 동률을 이뤘다.

다만 승점이 동률일 경우 승점이 같은 팀끼리의 상대전적과 득실차, 다득점 순으로 순위를 매기는 대회 규정에 따라 북한은 가까스로 조 2위를 차지했다.

북한과 사우디아라비아, 태국은 나란히 상대전적에서 2무를 거뒀고, 자연히 득실차 역시 0으로 같았다.

다만 승점이 같은 팀끼리의 맞대결에서 터뜨린 득점수에서 북한은 5골(사우디전3골+태국전2골)을 터뜨렸고, 사우디아라비아(4골·북한전3골+태국전1골)와 태국(3골·북한전2골+사우디전1골)은 북한에 못미쳤다. 결국 북한이 가까스로 B조 2위로 8강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북한은 개최국인 카타르와 오는 23일 준결승 진출권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한편 2016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 올림픽 아시아 예선을 겸하는 이번 대회는 상위 세 팀에게만 본선 진출권이 주어진다.

북한은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이후 40년 만의 올림픽 본선행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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