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함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C조의 강팀으로 꼽히는 이라크가 손쉽게 첫 승을 따냈다.

이라크는 1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카타르 SC 스타디움에서 열린 예멘과의 C조 첫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지난 AFC 챔피언십 우승팀인 이라크는 경기시작 직후부터 예멘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이라크는 전반 36분 공격수 알리 히스니 파이살이 예멘 골문 앞에서 공중볼을 다투는 과정에서 예멘 수비수 압둘무아민 알자르시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라크는 키커로 나선 알리 파에즈 아티야가 침착하게 오른쪽 구석으로 공을 찔러넣어 1-0으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이라크는 전반 39분엔 후맘 타레크 파라즈가 20m거리에서 때린 강한 왼발 슈팅이 예멘 골키퍼 살렘 알하르시에 맞고 튕겨나온 것을 파이살이 마무리해 2-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라크는 후반에도 파라즈가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예멘 골키퍼의 선방으로 추가골을 얻는데는 실패했다.

수비 위주의 전술을 들고 나온 예멘은 경기 초반에는 이라크의 공격을 잘 막아냈지만 수비에서 실수가 이어지면서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이날 우즈베키스탄과의 첫 경기에 이어 예멘(16일 22시 30분), 이라크(20일 1시30분)와 차례로 2,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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