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기한(왼쪽)과 진창수. 부천FC 제공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부천FC1995가 알찬 영입으로 새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말 수비수 한희훈(27)과 미드필더 문기한(28)을 영입한 부천은 1일 측면 미드필더 진창수(31)까지 영입, 전력을 추가로 보강했다.

문기한과 진창수는 각각 대구FC와 고양HiFC 유니폼을 입고 지난 시즌 K리그 챌린지(2부리그)에서 활약한 바 있어 ‘즉시전력감’으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문기한은 지난 시즌 리그 38경기에 출전, 1골 10도움을 기록하는 등 2선과 중원을 넘나들며 대구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시즌 초반 주로 조커로 투입됐던 그는 2라운드 이후부터 팀의 주전으로 도약, 풍부한 활동량과 정확한 킥력을 앞세워 대구 상승세를 이끌었다.

특히 지난 시즌 이현승(대전시티즌)이 떠난 2선 공격형 미드필더가 마땅치 않았던 데다가 중원 구성 역시 매 경기 변화가 적지 않았던 부천으로서는 문기한의 영입으로 중원 운용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시즌 고양 유니폼을 입고 좋은 활약을 선보인 진창수의 합류 역시 적절한 보강이라는 평가다. 진창수는 지난 시즌 팀의 양 측면은 물론 경우에 따라 최전방까지도 배치되며 39경기 7골 6도움의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호드리고와 알미르와 결별하며 측면 공격의 날카로움이 다소 무뎌질 수도 있었던 부천으로서는 진창수의 영입으로 그 출혈을 어느 정도 최소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송선호 감독 역시 “문기한의 영입으로 챌린지 어느 팀에도 뒤처지지 않는 중원을 구성할 수 있게 됐다. 진창수 역시 누구보다 많이 뛰고 수비적으로도 공헌을 많이 하는 선수라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두 선수의 합류에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한편 2014시즌 최하위에서 2015시즌 5위로 순위를 껑충 뛰어 올린 부천은 4일 경남 사천에서 전지훈련을 시작, 본격적인 새 시즌 준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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