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승(왼쪽)과 전성찬. 전남제공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전남드래곤즈(사장 박세연)가 5일 쇼난 벨마레의 이호승과 부산 전성찬의 영입을 발표했다.

이호승(1989년생, GK)은 188cm, 74kg으로 정명고, 동국대를 거쳐 2011년 일본 콘사도레 삿포로(J2)에서 프로에 데뷔하여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J1 승격에 일조한 선수이다.

이후 2014년까지 콘사도레 삿포로, 2015년 쇼난 벨마레에서 선수 생활을 하였으며, 지난 5년간 62경기에 출전하여 58 실점, 0점대 방어율을 기록하였다.

전남드래곤즈는 이호승이 공중볼 다툼에서의 힘과 상대 슛팅에 대한 반사 신경이 뛰어난 선수인 만큼 김민식, 한유성과 함께 전남의 골문을 안정적으로 지켜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계약기간은 2년이다.

전남드래곤즈는 허리 강화를 위해 부산아이파크의 정선찬 선수를 전현철과의 맞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했다.

전성찬(1987년생. MF)은 '광운대 주장' 출신으로 2011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김평래에 이어 2순위로 성남에 입단하였고 데뷔 첫 해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주전으로 도약, 성남의 2011 FA컵 우승에 기여하였다.

또한 다른 선수보다 한발 더 뛰는 왕성한 활동력과 공수 조율하는 능력이 탁월한 선수로, 현재까지 K리그 통산 82경기에 출전하여 3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계약기간은 2년이다.

이번 전성찬의 영입으로 전남드래곤즈는 기존 중원 자원인 김평래, 정석민, 이창민, 김영욱과 함께 로테이션 시스템을 구축해 2016 시즌 동안 중원에서의 짜임새 있는 축구와 탄탄한 전력을 바탕으로 한 공격 축구를 구사할 계획이다.

전남드래곤즈 유니폼을 입은 전성찬은 “전남은 젊다. 그만큼 패기와 열정이 많은 팀이다. 전남의 올해의 목표를 위해 내가 가진 역량을 팀을 위해 다 쏟아 붓겠.”고 각오를 밝혔다. 이호승도 “한국 프로에서는 첫 생활이라 많이 기대된다. 저를 믿고 불러준 만큼 팀을 위해 그리고 저에게 주어진 역할 수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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