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전북현대가 더 강력해지기 시작했다. 다른 상위권 팀들의 행보가 상대적으로 조용하다는 점에서 ‘독보적’이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을 정도다.

이종호 임종은을 영입하며 공-수를 보강했던 전북은 3일 김보경의 영입마저 공식화했다. 중원은 물론 공격적인 역할까지 두루 소화할 수 있는 김보경의 영입으로 전북의 전력 역시 더욱 탄탄해졌다는 평가다.

특히 눈에 띄는 전력 출혈이 없는 가운데 전력 보강이 꾸준하게 이루어지면서 전력이 지난 시즌 대비 확실하게 플러스되고 있는 모습이다. 수원삼성을 비롯해 지난 시즌 상위권팀들의 행보가 비교적 조용하다는 점까지 맞물리면 더욱 인상적인 행보다.

최근 전북의 성적이 독보적인 수준이었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더욱 의미가 크다. 2014시즌 K리그 클래식 정상에 올랐던 전북은 2015시즌 역시 리그를 조기에 제패하며 2연패를 달성했다.

특히 지난 시즌 이동국 레오나르도 이재성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즐비한 전력 덕분에 일찌감치 ‘1강’으로 평가를 받았고, 실제로 전북은 4월에 오른 1위 자리를 단 한 번도 내주지 않은 채 정상의 자리에 우뚝 섰다.

이처럼 독보적인 성적에, 이제는 새 시즌을 향한 겨울 이적시장 행보마저 다른 팀들보다 한 걸음 앞선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K리그 1강'이라는 표현이 여전히 유효한 이유, 그리고 그 행보에 뜨거운 박수가 아깝지 않은 이유이기도 하다.

한편 전북은 오는 5일 아랍에미리트(UAE)로 출국, 새 시즌을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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