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뉴시스 이윤희 기자 제공
[스포츠한국 인천국제공항=김명석 기자] 이승우(18·바르셀로나)가 바르셀로나 1군 승격에 대한 바람을 감추지 않았다.

이승우는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페인으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1군 승격 가능성에 대한 기사들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이같은 바람을 전했다.

앞서 이승우는 그동안 스페인 현지 언론으로부터 향후 바르셀로나의 핵심 선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바르셀로나에 내린 징계 때문에 3년 가까운 시간 동안 공식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기대를 받을 만큼 높은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스페인 현지에서는 이승우가 오는 6일 FIFA의 징계에서 해제, 공식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만큼 향후 프로팀인 바르셀로나 B팀은 물론 1군 승격 역시 자연스러운 수순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승우는 “경기 감각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당장은 B팀 또는 후베닐A(유스팀 최상위 단계)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도 “항상 열심히 한다면 좋은 결과(1군 승격)가 있을 것 같다. 늘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징계 해제를 앞둔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승우는 “1월 중순 쯤 시합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빨리 나가고 싶다”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데도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셨다. 그럴수록 더 보여드려야 한다는 마음이 크다”면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FIFA가 바르셀로나가 18세 미만 선수들의 이적을 금지하는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공식경기는 물론 훈련에도 참가하지 못했던 이승우는 만18세가 되는 오는 6일 징계에서 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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