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서 호날두와 2파전, 네이마르 처음 이름 올려…내년 1월 시상식에서 수상자 공개

FIFA 공식 홈페이지 캡쳐
[스포츠한국 윤지원 기자] 2015 발롱도르 후보가 최종 세 명으로 압축됐다. 이변 없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레알 마드리드),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FC바르셀로나)의 이름이 올라갔고 다른 한 자리는 네이마르(브라질·FC바르셀로나)가 차지했다.

FIFA는 1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에서 2015 발롱도르상 수상자 최종 3인의 후보를 발표했다. 지난 10월 FIFA는 각 부문 23명의 후보들을 발표했고 그 중 20명을 탈락시켰다.

프랑스에서 선정하던 발롱도르 상과 FIFA 올해의 선수상이 합쳐진 2010년부터 이 상은 메시와 호날두가 양분했다. 2010~2012년은 메시가, 2013년부터는 호날두가 연속 수상했다. 통합 전까지 호날두와 메시 두 선수 다 발롱도르와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각 국가대표 팀의 주장들과 수석코치들, FIFA와 프랑스가 선정한 국제 매체 대표들이 투표를 하게 된다. FIFA는 현재까지 투표가 약 70% 완료된 상태라고 밝혔다. 투표 과정의 공정성은 독립적인 참관 기구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스위스)가 맡는다.

‘올해의 가장 멋진 골’을 넣은 선수에게 주는 푸스카스 상 최종 후보 3인도 발표됐다. AS 로마의 알레산드로 플로렌치가 9월16일 FC 바르셀로나전에서 넣은 골이 첫 번째 후보다. 당시 플로렌치는 0-1로 뒤지던 중 중앙선을 조금 넘은 위치에서 슈팅을 했고 공은 무려 50미터를 날아가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3월 11일 터진 웬델 리라(고이아네지아)의 오버헤드킥도 꼽혔다. 리라는 문전에서 패스를 받은 공을 그대로 몸을 회전하며 머리 위에서 날렸고 공은 골키퍼를 지나쳐 골이 됐다.

메시는 발롱도르상 후보에 이어 5월 30일 코파 델 레이서 넣은 골로 푸스카스상 후보에도 선정됐다. 당시 메시는 중앙선에서부터 질주해 골문 앞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득점에 성공했다.

2015 FIFA 주관 상은 다음 해 1월 11일 스위스 취리히 콩그레스하우스에서 열리는 FIFA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시상식은 FIFA 공식 홈페이지와 FIFA 공식 유투브 계정에서 생중계된다.

▶ 2015 FIFA 발롱도르 후보 명단(남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 2015 FIFA 발롱도르 후보 명단(여자)
칼리 로이드(미국·휴스톤 대시)
미야마 아야(일본·오카야마 유노고 벨)
첼리아 사시치(독일·FFC 프랑크푸르트)

▶ 2015 푸스카스상
알레산드로 플로렌치
웬델 리라
리오넬 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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