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황선홍(47) 포항스틸러스 감독의 차기 행선지로 떠올랐던 일본 세레소 오사카가 오쿠마 기요시(51) 전 강화부장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세레소 오사카는 17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파울로 오토리(59) 감독과 계약을 해지하고, 오쿠마 기요시 강화부장이 감독으로 취임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스포니치 아넥스 등 일본 언론들도 "리그 최종전을 남겨두고 감독을 교체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면서 세레소 오사카의 감독 교체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라 황선홍 감독의 세레소 오사카 사령탑 부임설은 소문으로만 그치게 됐다.

앞서 일각에서는 올해 포항과 계약이 만료되는 황 감독이 세레소 오사카의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이 소식이 전해진 후 황 감독은 세레소 오사카와의 가계약설을 전면으로 부인하면서, 포항과 계약이 만료된 뒤에는 재충전의 시간을 갖겠다는 입장을 구단을 통해 밝힌 바 있다.

한편 황선홍 감독은 오는 29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FC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최종라운드를 통해 홈 고별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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