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오른쪽)가 페널티킥 성공 후 수아레스와 골을 들고 중앙선으로 가는 모습.(AP=연합뉴스)
'축구 신' 리오넬 메시가 빠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가 세비야에 덜미를 잡혔다.

바르셀로나는 3일 밤(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 라몬 산체스 피스 후안에서 열린 2015-20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비야에 1-2로 졌다.

지난해 우승팀 바르셀로나는 이로써 5승2패(승점 15)로 3위에 그쳤고, 지난달 24일 셀타 비고에 1-4로 패한 데 이어 두 경기만에 다시 패배를 기록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38차례의 리그 경기에서 단 4경기만 졌지만, 이번 시즌은 7라운드 중 벌써 2패를 기록하게 됐다.

메시가 부상으로 빠진 바르셀로나는 루이스 수아레스와 네이마르를 앞세워 세비야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24분 네이마르의 프리킥이 아쉬웠다.

네이마르는 세비야 진영 페널티 박스 밖 정면에서 오른발로 프리킥을 날렸다.

이 공은 골대를 강타한 뒤 골키퍼 등에 맞고 재차 골대를 맞은 후 골라인을 따라 굴렀다.

살짝 대기만 하면 들어갈 수 있었지만, 누구도 발을 갖다 대지 못했고 뒤늦게 수아레스가 왼발로 강하게 슈팅을 날렸으나 다시 골대를 강타하며 튕겨나갔다.

전반 37분에는 수아레스가 세비야 왼쪽 진영에서 감아찬 오른발 슈팅이 다시 골대를 맞으며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불안하게 전반을 끝낸 바르셀로나는 후반 7분과 13분 세비야에 연속골을 허용하며 순식간에 0-2로 끌려갔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29분 얻은 페널티킥을 네이마르가 성공시켰지만 추가골을 넣지 못하고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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