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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토트넘이 2년 5개월 만에 맨체스터 시티에 승리했다.

토트넘은 26일 오후 8시 45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에서 4-1로 역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전반 25분 케빈 데 브루잉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막판 에릭 다이어의 동점골을 앞세워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토트넘은 후반 5분 토비 알더베이럴트의 역전골을 시작으로 후반 16분 해리 케인의 추가골, 후반 34분 에릭 라멜라의 쐐기골을 연거푸 터뜨리며 안방에서 기분 좋은 승전보를 울렸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최근 맨시티에 유독 약했던 흐름도 끊어내는데 성공했다.

토트넘은 앞서 지난 2013~2014시즌과 2014~2015시즌 모두 맨시티를 상대로 무릎을 꿇었다. 4전 4패, 2득점-16실점의 열세였다.

그러나 이날 4-1 대승을 거두면서 토트넘은 지난 2013년 4월 홈에서 3-1로 승리를 거둔 이후 2년 5개월 만에 맨시티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동시에 최근 리그 3연승에 성공한 토트넘은 승점 12점(3승3무1패)를 기록, 단숨에 상위권으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한편 이날 선발로 나선 손흥민은 77분을 소화하며 2개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끝내 공격 포인트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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