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윤지원 기자]기성용(스완지시티)이 5개월 만에 팔에 노란색 주장 완장을 차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일 "기성용이 3일 치러지는 라오스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전에서 대표팀의 주장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3월 31일 뉴질랜드 친선전 이후 5개월여 만의 주장 복귀다.

당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축구대표팀 은퇴경기였던 차두리(서울)에게 주장을 맡겼고, 차두리는 전반 막판 교체되면서 기성용에게 주장 완장을 전달했다.

기성용은 올해 초 2015 아시안컵에서 주장을 맡아 준우승을 수확하며 제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해냈다.

지난 6월 아랍에미리트 평가전과 미얀마와의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전에서 부상으로 빠진 기성용은 국내파 선수 위주로 꾸려진 지난 7월 동아시안컵 명단에서도 빠지면서 소속팀 경기에 집중해왔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8월 24일 라오스전(3일)과 레바논전(8일)을 위한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면서 기성용, 손흥민(토트넘 핫스퍼),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등 유럽파 선수들을 대거 합류시켰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