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선수로는 역대최고인 3천만 유로(약 403억원)의 이적료가 발생한 손흥민의 잉글랜드행 덕분에 원소속팀 레버쿠젠뿐 아니라 친정팀 함부르크SV까지 웃게됐다.

독일의 스포르트1은 31일(현지시간) 손흥민을 독일에서 데뷔시킨 함부르크가 최대 300만 유로(40억 원)의 가외소득을 챙기게 됐다고 보도했다.

함부르크는 2013년 손흥민을 레버쿠젠으로 이적시키면서 1천만 유로(133억원)의 이적료를 받았다.

그러나 당시 함부르크는 레버쿠젠과의 계약을 통해 손흥민이 재차 이적할 경우를 대비한 조항을 만들어놨다.

이에 따라 함부르크는 손흥민을 유소년팀에서 교육시킨 비용 50만 유로에 영국 이적으로 발생한 이익분배금조로 최대 250만 유로를 레버쿠젠에서 받게됐다.

손흥민은 2008년 동북고 1학년 때 대한축구협회의 '우수선수 국외 유학 프로그램' 대상자로 선정돼 함부르크 유소년팀에 입단했고, 2010-2011 시즌 함부르크 유니폼을 입고 분데스리가에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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