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진 인턴기자 multi@hankooki.com
[스포츠한국 화성=김명석 기자] 울리 슈틸리케(61·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이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낙마한 이정협(24·상주상무)의 빠른 쾌유를 바랐다.

슈틸리케 감독은 31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진행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대비 첫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대표팀 전체를 대표해 그의 빠른 회복을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이정협은 지난 26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경기 도중 상대 수비수 배효성과 충돌, '광대 함몰에 따른 안면 복합 골절' 진단을 받아 2~3개월 정도 전열에서 이탈하게 됐다.

특히 2부리그에서 뛰고 있던 이정협을 직접 발굴, 대표팀의 주전 원톱 공격수로 성장시킨 슈틸리케 감독에게는 더욱 아쉬울 수밖에 없는 소식이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대신 석현준(24·비토리아FC)과 황의조(23·성남FC) 등 최전방 자원과 손흥민(23·토트넘) 등 2선 공격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쳐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내달 3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라오스와 예선 2차전을 치른 뒤, 8일에는 레바논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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