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31일 오후 5시 30분 경기도 화성 종합경기타운에서 진행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대비 축구대표팀의 첫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누가 골을 넣든 이기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경기"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손흥민은 취업비자 등 토트넘 이적 관련 업무가 아직 남아있어 라오스전만 출전한 뒤 내달 8일 레바논 원정에는 불참한다. 이번 경기에 대한 각오가 더욱 남다를 수밖에 없다.
각오를 묻는 질문에 손흥민은 "시즌 초반 경기에 많이 뛰지 못했지만 지금 몸상태는 매우 좋다"면서 "승리를 위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늘 얘기했지만 누가 골을 넣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나 말고도 대표팀에는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들이 많다"면서 "물론 많은 골을 터뜨리는 것이 목표이긴 하지만 우선 승리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라오스전은 부담감을 떨치고 경기에 임하는 것이 관건이 될 것"이라면서 "선제골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손흥민의 출전이 유력한 라오스전은 내달 3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다.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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