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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구자철(26)이 아우크스부르크(독일)로 이적한다.

대한축구협회는 31일 "구자철이 아우크스부르크로의 이적이 확정됨에 따라 협의를 거쳐 독일로 재출국했다"면서 "구자철은 현지에서 메디컬테스트와 이적절차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구자철은 대표팀 소집을 위해 30일 입국한 상태였다.

협회는 이어 "구자철은 내달 3일 열리는 라오스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는 출전하지 않을 것이며, 독일 현지에서 진행되는 이적 절차 상황에 따라 레바논 원정경기 합류 가능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적시장 마감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만큼 아우크스부르크는 구자철이 메디컬 테스트와 이적 절차를 완료할 경우 공식 발표를 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구자철은 볼프스부르크 소속이던 지난 2012년 2월 아우크스부르크에 임대, 1시즌 반 동안 리그에서 8골을 터뜨리며 '임대 성공신화'를 쓴 바 있다.

이후 구자철은 볼프스부르크로 복귀한 뒤 2014년 1월 마인츠05로 이적했고, 지난 시즌에는 리그 23경기에 출전해 5골을 터뜨리며 활약했다.

한편 구자철이 아우크스부르크에 새 둥지를 틀 경우 지동원과 홍정호와 함께 한솥밥을 먹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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