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준.사진=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스포츠한국 이재현 기자] 5년간의 기다림 끝에 축구 국가대표팀에 합류하게 된 석현준(24·비토리아FC)이 포르투갈 리그에서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석현준은 30일(이하 한국시각) 리우 아베와의 2015~2016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3라운드에서 시즌 3호골을 성공시켰다. 팀은 석현준의 득점을 통해 2-2로 비겼다.

지난 17일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도움을 기록한 뒤 25일 2라운드 경기에서는 2골을 몰아친 석현준은 이날 득점으로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3골1도움) 행진을 이어갔다.

비토리아는 후반 25분 상대 공격수 야잘데에게 실점하며 후반 35분까지 0-1로 끌려갔다. 하지만 후반 35분부터 상황이 급변했다. 후반 35분 비토리아의 안드레 클라로는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던 것.

여세를 몰아 비토리아는 공세를 늦추지 않았고 석현준은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석현준은 1-1으로 맞선 후반 41분, 역전골에 성공했다. 단 6분 만에 역전에 성공한 비토리아는 승기를 굳히는 듯 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경기 종료 직전 상대에게 동점골을 내준 비토리아는 무승부에 만족해야했다.

석현준은 오는 31일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하며 대표팀에서의 맹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한편 석현준을 포함한 대표팀은 다음 달 3일 라오스를 상대한 뒤 8일에는 레바논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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