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손흥민(23·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이 9월로 미뤄졌다.

손흥민은 30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리는 토트넘과 에버튼의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손흥민의 제외는 아직 토트넘으로의 이적절차가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29일 “손흥민이 영국 취업비자 등의 이적절차 업무가 아직 남아 있어 9월 8일 레바논과의 월드컵 예선에 불참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일각에서는 손흥민이 아직 팀 훈련을 한 차례밖에 소화하지 않은데다가 이적 직전 몸 상태가 좋지 않았던 만큼 '소속팀의 배려'로 에버튼전 명단에서 제외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토트넘 공식홈페이지
당초 가디언, 스카이스포츠, BBC 등 영국 현지 언론들 역시 앞선 이유들을 바탕으로 손흥민의 에버튼전 출전 가능성을 낮게 내다본 바 있다.

손흥민은 이날 홈팬들 앞에서 인사를 건네는 시간을 가진 뒤, 내달 13일 선덜랜드와의 리그 원정경기를 통해 EPL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포체티노 감독은 최전방에 해리 케인을, 2선에는 샤들리와 다이어, 뎀벨레를 선발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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