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 공식 홈페이지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국가대표 왼쪽 풀백겸 수비형 미드필더인 박주호가 독일 최고의 명문클럽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이적을 확정했다.

도르트문트는 29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주호의 영입을 발표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적료는 약 350만 유로(한화 약 47억원)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

도르트문트 측은 “마인츠05로부터 한국 국가대표인 박주호를 영입했다. 28세의 왼쪽풀백은 2018년 6월 30일까지 도르트문트와 계약했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활약하다 2011년 스위스의 FC바젤로 이적했던 박주호는 2013시즌부터 마인츠에서 뛰며 독일무대에서 활약했다. 분데스리가에서는 44경기, 국가대표로는 26경기를 경험했다.

박주호는 지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을 통해 금메달로 병역혜택을 받은 것이 이번 이적의 결정적 계기가 됐다. 또한 토마스 투헬 前 마인츠 감독이 도르트문트로 이적하면서 박주호 활용법을 알기에 강력히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르트문트에는 이영표가 한국선수로는 최초로 뛴 바 있고 지동원 역시 입단했지만 한경기도 뛰지 못하고 퇴단한 바 있다.

도르트문트 측은 “박주호는 우리팀 스쿼드에 이상적인 보강이다”라며 기뻐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