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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인천유나이티드가 시즌 첫 4연승에 도전한다. ‘대전시티즌 킬러’ 김인성(26)이 그 중심에 선다.

인천은 29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8라운드에서 대전과 격돌한다. 인천은 최근 전남드래곤즈-제주유나이티드-전북현대를 연파한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상대가 ‘최하위’ 대전이라는 점이 반가우면서도 부담스럽다. 승점 3점을 챙길 절호의 기회지만, 자칫 기회를 놓치면 후유증이 적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 향후 광주FC-수원삼성으로 이어지는 원정 2연전이 기다리고 있는 만큼 더더욱 승점 관리가 필요한 시기다.

그러나 믿는 구석이 있다. ‘대전 킬러’ 김인성의 존재다. 김인성은 올 시즌 대전과의 두 차례 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해 2골을 넣었다. 5월 대전 원정에서 김인성은 진성욱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를 맞고 흐르자 전반 10분 만에 팀의 선제골을 뽑았다.

이어 6월 홈경기에서도 골맛을 봤다.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29분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워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김인성이 골을 터뜨린 이 2경기 모두 인천은 대전을 꺾었다.

최근 흐름도 좋다. 김인성은 22일 전북과의 원정경기에서는 후반 교체 투입돼 후반 20분 상대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은 이날 경기의 결승골이 됐고, 김인성은 인천이 ‘1강’ 전북을 적지에서 잡는 대이변을 일으키는 주역이 됐다.

인천이 이날도 대전을 꺾을 경우 시즌 처음 4연승에 성공한다. 7위 전남에 득실차에서 앞선 6위에 올라 있는 가운데 상위스플릿 진입을 위한 6위 수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도 있다. 김인성의 활약 여부가 더욱 더 중요해진 이유다.

한편 두 팀의 역대전적은 19승6무5패로 인천의 우위다. 인천 홈에서의 전적 역시 11승2무3패로 인천이 크게 앞선다. 두 팀의 경기는 CJ헬로비전인천에서 생중계된다.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8R

- 인천유나이티드(6위) vs 대전시티즌(12위)
- 29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
- 중계 : CJ헬로비전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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