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커 등 유럽 언론 "영국 런던서 메디컬 테스트 예정" 일제히 보도
이적료는 408억원 안팎 전망… 역대 아시아 선수 최고 이적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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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독일과 영국 등 유럽 현지 언론들이 손흥민(23·레버쿠젠)이 토트넘 핫스퍼(잉글랜드) 이적을 앞두고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독일 언론 ‘키커’와 ‘쾰르너 슈타트’는 26일(이하 한국시각) “손흥민이 토트넘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영국 런던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인디펜던트와 미러 등 영국 언론들도 쾰르너 슈타트를 인용해 손흥민의 이적 임박 소식을 보도하면서 이적료를 3,000만 유로(약 408억원) 안팎으로 전망했다.

3,000만 유로의 이적료는 지난 2013년 함부르크에서 레버쿠젠으로 이적할 당시 손흥민이 세웠던 역대 한국인 최고 이적료(1,000만 유로)를 훨씬 뛰어넘는 액수다.

뿐만 아니라 지난 1999년 AS로마로 이적할 당시 나카타 히데토시(38·일본)가 세웠던 2,170만 유로의 '아시아 선수 최고 이적료'도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손흥민의 이적설이 돌고 있는 토트넘은 지난 1882년 창단된 팀으로, 지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이영표(38) 현 KBS 해설위원이 몸 담았던 팀이기도 하다.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리그 5위(19승7무12패)에 올랐다. 다만 3라운드까지 진행된 올 시즌에는 2무1패로 16위에 머물러 있다. 사령탑은 아르헨티나 국적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3) 감독이다.

만약 실제로 이적이 이루어질 경우 손흥민은 해리 케인(22·잉글랜드) 크리스티안 에릭센(23·덴마크) 등과 함께 전방에서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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