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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레버쿠젠 손흥민(23)이 독일 분데스리가를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듯 보인다.

26일(한국시간) 빌트, 쾰르너 스타트 안차이거, 디 인디펜던트, ESPN 등 독일 및 영국의 주요 언론은 손흥민의 토트넘 이적이 막바지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매체가 보도한 이적료는 3,000만 유로(한화 408억원)이다. 손흥민은 조만간 영국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지난 시즌부터 토트넘은 손흥민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보여왔다. 수준급으로 발이 빠른 손흥민을 영입하면서 팀 전체의 공격 템포를 높이겠다는 판단이 그의 영입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해,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제시한 이적료는 360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또한 과거 한국 선수를 영입해 재미를 봤다는 점도 토트넘의 결정에 있어서 한 몫을 했다.

지금은 해설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이영표가 2005년부터 3시즌 동안 주전 윙백 수비수로 활약한 바 있다.

외신의 보도대로 손흥민에게 제시된 3,000만 유로에 토트넘으로 이적을 하게 된다면 지난 2013년 1,000만 유로(한화 151억원, 추정)를 함부르크에 주고 영입한 레버쿠젠 입장에서도 득이 되는 상황.

또한 손흥민은 최근 주전이 아닌 교체선수로 활용되는 등, 로저 슈미트 감독의 구상 밖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기에 이번 이적은 팀과 선수, 모두가 윈윈(WIN-WIN)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0-2011시즌부터 분데스리가에서 뛰기 시작한 손흥민은 함부르크에서 첫 시즌에 3골, 2011-2012시즌에서는 5골을 만들어내며 잠재력을 인정 받았다.

이어 2012-2013시즌에는 팀 내에서 가장 맣은 12골을 기록하며 독일 분데스리가 정상급 공격수로 자리매김 했고, 2013-2014시즌에 레버쿠젠으로 이적, 지난 시즌까지 모두 62경기에 출전해 21골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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