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호 감독대행(오른쪽)ⓒ부천FC1995
[스포츠한국 안산=김명석 기자] 송선호 부천FC1995 감독대행이 외국인 공격수 알미르를 향해 “팀을 위해 노력을 안하는 선수는 냉정하게 뺄 수밖에 없다”면서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송선호 감독대행은 10일 오후 7시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부천과 안산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15라운드 직후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송 감독대행은 후반 18분 알미르를 교체 투입시켰지만 후반 40분 다시 불러들였다.

경기 중 알미르의 재교체에 대한 배경을 묻자 송선호 감독대행은 “당초 알미르는 스피드를 활용하기 위해서 교체로 투입시켰다”면서 “그러나 공격이든 수비든 우리 팀은 혼연일체해서 해야 하는 팀이다. 열심히 해주지 않았기 때문에 다시 불러들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송 감독대행은 “아무리 골잡이고, 빠르다고 하더라도 우리 팀을 위해서 노력을 안해주는 선수는 냉정하게 뺄 수밖에 없다”면서 “희생할 줄 아는 정신을 가지고 경기를 뛰어야 한다”면서 알미르의 플레이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부천은 슈팅수 19-4의 압도적인 우위에도 불구하고 끝내 1골을 만들어내지 못한 채 0-0으로 비겼다. 부천은 이날 무승부로 최근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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