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광주=김명석 기자] 기성용(26·스완지 시티)이 최근 현지 언론으로부터 보도된 아스널(영국) 이적설과 관련해 “큰 구단에서 관심을 가져주는 것은 뜻 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기성용은 30일 오후 2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 제주유나이티드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3라운드 경기 관전을 앞두고 "휴가중이라 그 이적설 기사를 인터넷을 통해서 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28일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는 “아스널이 스완지 시티의 미드필더 기성용 영입에 근접한 상태”라고 보도한 바 있다.

기성용은 “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린 덕분에 이런 관심을 받고 있는 것 같다”면서 “큰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는 일은 그 자체로도 뜻 깊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기성용은 “지금은 휴가중이라 이적설에 대해서 언급을 하기가 어렵다. 지금은 축구를 잠시 내려놓고 있는 중”이라면서 말을 아꼈다.

이어 기성용은 “나를 필요로 하는 팀에서 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나에게 최고의 팀은 내가 뛸 수 있는 팀이다. 이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수술한 무릎 상태에 대해서는 “상당히 좋다. 수술이 잘 됐다”면서 “지금은 조깅도 가능하다. 프리시즌에 맞춰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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