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공식방송과 인터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박지성(34)이 2014-15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박지성은 26일 구단 공식 방송 'MUTV'에 올라온 인터뷰에서 "챔피언스리그에 맨유가 없는 것을 보는 것이 괴로웠다(painful)"며 "다음 시즌을 기대하고 준비를 잘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맨유는 2013-2014 시즌 7위를 기록해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4위에 올라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길이 열렸다.

박지성은 "지난 시즌의 실망 후에 이번 시즌에서는 맨유가 4위 안에 드는 것이 1차 목표였는데, 이뤄냈다"며 "이번 시즌 경기를 잘해왔기 때문에 맨유가 앞으로 잘 일어설 수 있을 것이라는데 희망적이다"라고 내다봤다.

박지성은 이어 PSV에인트호번(네덜란드)에서 함께 활약한 바 있는 멤피스 데파이(21)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2013-2014 시즌 PSV에서 데파이와 함께 뛴 그는 "데파이는 21살에 불과하지만, 잠재력이 많은 선수"라며 "체력적으로 강인하고, 기술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그는 "사람들은 데파이를 호날두와 비교한다"며 "데파이는 최고의 선수가 되겠다는 의욕을 갖고 있고, 맨유가 도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데파이의 입단은 본인이나 맨유 모두에 도움이 되며, 그는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데파이는 올 시즌 에인트호번에서는 40경기에 출전해 총 28골을 터뜨렸으며, 올여름 유럽축구 이적시장의 '대어' 중 하나로 꼽혔으며 이달초 맨유에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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