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라이벌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에게 그라운드 바깥에서 2년 연속 승리를 거뒀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6일(현지시간) 호날두가 지난해 연봉과 보너스, 광고수익 등으로 모두 7천900만달러(약 854억원)를 벌어 전세계 축구선수 중 가장 많은 돈을 벌었다고 밝혔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치열한 골 경쟁을 벌이는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는 같은 기간 7천500만달러(762억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로써 호날두는 축구선수 수입 순위에서 2년 연속 메시를 눌렀다.

수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광고계에서도 주가가 높은 호날두는 기업과의 협찬과 협업 등을 통해 2천700만달러(291억원)를 벌었다.

호날두는 나이키와 축구화 계약을 맺었고, 자신의 이름을 딴 속옷과 셔츠, 신발도 내놨다.

메시도 기업 협찬과 협업을 통해 적지 않은 수익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시는 지난 2013년 아디다스를 통해 자신의 이름을 딴 신발과 의류를 발매했다. 지난해 메시가 아디다스로부터 얻은 수익은 1천만달러(108억원)에 달한다.

메시는 삼성의 협찬도 받고 있다.

호날두 메시에 이어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의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3위에 올랐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연봉 외에도 나이키와의 계약을 통해 4천180만달러(451억원)을 벌었다.

4위는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가레스 베일(3천490만달러), 5위는 바르셀로나의 네이마르(3천170만달러)로 조사됐다.

전세계 축구리그 중에선 영국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이 가장 수익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어 선수들의 평균 수익은 340만달러(37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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