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에서 은퇴한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티에리 앙리(38)가 전 소속팀인 아스널(잉글랜드)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하려면 이번 시즌 1위가 유력한 첼시처럼 과감한 영입정책을 써야 한다고 충고했다.

앙리는 28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아스널이 10년간 리그를 재패하지 못한 아픔을 극복하려면 지난해 여름 첼시가 보여준 선수 영입정책을 본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팀의 중추가 될 4명의 선수가 필요하다"면서 골키퍼, 센터백, 미드필더, 그리고 최전방 공격수 등의 포지션을 지목했다.

첼시의 경우 지난해 여름 영입정책의 결과 디에고 코스타, 티보 쿠르투아, 네마냐 마티치, 세스크 파브레가스 등을 보유하고 있고 이번 시즌 리그 우승이 유력하다는 것이다.

앙리는 "골키퍼를 예로 들면 바이에른 뮌헨,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처럼 경쟁력있는 선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메수트 외질은 2013년 아스널 입단 후 통산 14개의 어시스트를 했는데 파브레가스의 경우 첼시에서 한 시즌을 뛰며 16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면서 기존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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