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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미디어 이재현 기자] ‘블루 드래곤’ 이청용(26·크리스탈 팰리스)의 복귀가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복귀 일정을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른감이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고대하는 이청용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언론 사우스 런던과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15일에 비로소 처음으로 모든 훈련에 참여할 수 있었다"며 "고된 훈련이었지만 훈련을 즐겼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부상은 걱정하지 않으며 아무런 통증도 느끼고 있지 않다"며 “단지 몸상태를 예전처럼 회복하는 일만이 남아있는데 그렇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 체력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혀 부상은 털어냈지만 아직 최고의 몸상태는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이청용은 "1군 경기에 나서기 전에 구단 산하 21세 이하 팀(이하 U-21)에서 뛸 필요성이 있다"며 “U-21팀 경기 출장은 분명히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밝혀 1군 무대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통상적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부상을 당한 선수들은 부상이 호전돼 복귀가 임박했을 경우 2군에 해당하는 U-21팀 경기에 출전하며 컨디션을 조절한다. 21세 이상의 선수들도 예외 규정에 따라 총 3명까지 선발명단에 포함될 수 있기 때문이다.

크리스탈 팰리스 U-21팀은 21일과 24일에 펼쳐지는 찰턴 U-21팀과의 2연전을 펼치는데, 이청용은 이번 2연전에 출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스 런던은 이청용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출전한다면 오는 25일 열리는 헐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물론 이청용이 빠른 시일 내에 복귀가 가능하다면 반가운 일이겠지만, 이 보도를 토대로 오는 25일 헐시티를 상대로 이청용의 1군 복귀를 확정짓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

각종 축구 전문 웹사이트는 이청용의 복귀 시점을 다음달 3일 열리는 첼시전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의 부상 정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영국의 웹사이트 피지오룸닷컴은 여전히 이청용의 복귀를 다음달 3일로 못 박았다.

또한 전 세계의 축구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웹사이트 사커웨이 역시 이청용의 부상 복귀 시점을 다음달 3일로 전망하고 있다. 3일 단위로 2군 경기를 치른 부상 복귀 선수를 같은 주에 열리는 1군 경기에 출전시키기엔 다소 무리가 따를 것으로 판단된다.

이청용 역시 "팀이 남겨둔 4∼5차례의 리그 경기에서 뛸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정확한 복귀시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 1월 호주에서 열렸던 2015 아시안컵에 참가했던 이청용은 오만과의 A조 1차전에서 부상을 당한 이후 단 한 차례도 공식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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