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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미디어 이재현 기자] 아르헨티나의 ‘축구천재’ 리오넬 메시(28·바르셀로나)가 벤치를 지켰음에도 엘살바도르는 아르헨티나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랜도버의 페덱스 필드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9분 에베르 바네가(27·세비야)의 선취득점과 후반 43분 페데리코 만쿠에요(26·인데펜디엔테)의 추가득점이 터지면서 2-0으로 손쉽게 승리했다.

헤라르도 마르티노(53·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은 오른발에 타박상을 입은 메시를 벤치에 앉힌 채 선발명단을 구상했다. 메시의 소속팀 동료인 하비에르 마스체라노(31·바르셀로나)도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간판 스타' 메시가 빠진 자리에는 지난해 8월 마르티노 감독 부임 이후 처음 대표팀에 선발된 카를로스 테베스(31·유벤투스)가 선발로 나섰고 이외에도 곤살로 이과인(28·나폴리), 앙헬 디 마리아(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세키엘 라베치(30·파리 생제르맹) 등이 공격진에 포진했다.

아르헨티나는 이날 경기에서 22개의 슈팅을 시도하며 단 1개의 슈팅에 그친 엘살바도르를 압도했다. 하지만 많은 슈팅수에 비해 득점이 상대적으로 적어 아쉬움을 남겼다.

오는 6월에 치러지는 남아메리카 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를 준비하는 아르헨티나는 오는 4월1일 에콰도르와 평가전을 치른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의 스타 루카 모드리치(30)가 이끄는 크로아티아 대표팀은 자국의 수도인 자그레브에서 열린 노르웨이와의 유로2016 H조 예선 5차전에서 다섯 골을 몰아치며 5-1 대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 답답한 흐름을 가져갔던 크로아티아는 전반 30분 마르셀로 브로죠비치(23·디나모 자그레브)의 선제골이 터지며 득점 행진에 시동을 걸었다. 이후 크로아티아는 후반전에만 네 골을 넣으며 노르웨이를 완전히 무너뜨리는데 성공했다.

노르웨이는 크로아티아의 압도적인 경기력에 고전 했고, 후반 36분 알렉산더 테테이(29·노리치 시티)의 만회골로 영패를 면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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